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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씀 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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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 삶의 자리
(가정, 직장, 교회 공동체)
에서 평화와 화해의
삶을 살기 위한 구체적인 노력들을 정하여 실천해 봅시다.
[ 마침 기도 ]
●
성 프란치스코의 “평화를 구하는 기도”를 함께 바치며 나눔
의 시간을 마무리합니다.
주님,
저를 당신의 평화의 도구로 써 주소서.
미움이 있는 곳에 사랑을
다툼이 있는 곳에 용서를
분열이 있는 곳에 일치를
의혹이 있는 곳에 신앙을
그릇됨이 있는 곳에 진리를
절망이 있는 곳에 희망을
슬픔이 있는 곳에 기쁨을
어두움에 빛을 가져오는 자 되게 하소서.
위로 받기보다는 위로하고
이해 받기보다는 이해하며
사랑 받기보다는 사랑하는 자 되게 하소서.
우리는 줌으로써 받고
용서함으로써 용서받으며
자신을 버리고 죽음으로써
영생을 얻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의 평화가 여러분의 마음을 다스리게 하십시오.”
(콜로 3,15)
“용서받은 참회자는 자기 존재의 가장 깊은 곳에서 자신과 화해하며, 거기서
참된 자아를 회복합니다. 그 다음에, 그는 자기가 어떤 모양으로든지 상처를
주고 손해를 끼친 형제들과도 화해하게 됩니다. 그는 교회와도 화해하게 됩
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온 창조계와도 화해하게 되는 것입니다.”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 「화해와 참회」31
“그리스도의 십자가는 모든 분열의 간격을 메우고, 모든 상처를 치유하며, 형
제적 사랑을 이루는 본래적 유대를 재건하는 하느님의 능력을 드러냅니다.
그렇습니다. 바로 이것이 제가 한국 방문을 마치며 여러분에게 남기는 메시지
입니다. 그리스도 십자가의 힘을 믿으십시오! 그 화해시키는 은총을 여러분의
마음에 기쁘게 받아들이고, 그 은총을 다른 이들과 함께 나누십시오. 여러분
의 집에서, 여러분의 공동체들 안에서, 그리고 국민 생활의 모든 영역에서 그
리스도의 화해 메시지를 힘차게 증언하기를 여러분에게 부탁합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평화와 화해의 미사 강론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