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ckground Image
Previous Page  13 / 19 Next Page
Information
Show Menu
Previous Page 13 / 19 Next Page
Page Background

22

23

[ 말씀 새기기 ]

다음의 글을 함께 읽습니다.

하느님께서는 때가

찼을 때 당신의 구원

계획을 실현하시기 위

하여 외아들을 이 세상에 보내십니다. 아버지로부터 ‘파견’을 받

으신 예수님께서는 약속된 하느님의 나라가 다가왔다는 기쁜 소

식, 즉 복음

(福音)

을 선포하셨습니다. 기쁜 소식이란 인간을 억압

하는 온갖 종류의 악에서 우리를 구원하길 원하시는 하느님의

사랑과 자비의 선포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가난하고 고통 받는

이들에게 다가가시어 그들에게 하느님의 사랑을 보여주십니다.

사람들은 예수님의 말씀과 모습을 통해 자기 자신이 하느님으로

부터 얼마나 큰 사랑을 받는 존재인지 깨닫고 기쁨의 눈물을 흘

립니다. 그리고 이제 교회를 통해, 그분을 만나 참된 기쁨을 얻고

자 하는 모든 그리스도인들을 통하여 예수님께서는 이 기쁜 소

식을 계속 전하고 계십니다.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는 복음이 전해주는 기쁨을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복음의 기쁨은 예수님을 만나는 모든 이의 마

음과 삶을 가득 채워줍니다. 예수님께서 주시는 구원을 받아들

이는 사람들은 죄와 슬픔, 내적 공허와 외로움에서 벗어나게 됩

니다.”

(『복음의 기쁨』 1항)

우리가 어디에 있든 매 순간 새롭게 예

수 그리스도와 인격적으로 만나기 위해 그분을 찾고자 하는 열

린 마음을 갖는다면 우리는 복음의 기쁨으로 충만한 삶을 살게

됩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마음을 열고 “예수님께 한 걸음 나아갈

때마다 우리는 그분께서 언제나 그곳에, 두 팔을 활짝 벌리고 우

리를 기다리고 계심”을 깨닫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3항)

그분을 만나기 위해 쓰여진 하느님의 말씀인 성경과 전해진 하

느님의 말씀인 교회의 가르침을 꾸준히 읽고 묵상하며 또한 전

례, 특별히 미사에 자주 참례하여 꾸준히 기도해야겠습니다. 아

울러 복음의 참된 기쁨을 체험한 우리는 가정과 직장, 각자가 몸

담고 있는 공동체에서 예수님의 사랑과 봉사를 실천함으로써 그

기쁨의 열매를 맺게 될 것입니다.

내 구세주 하느님을 생각하는 기쁨에

이 마음 설렙니다

(루카 1,47)

“어떤 일에도 불안에 떨지 말고 놀라지 마십시오. 모든 것은 지나가며, 하느

님만이 한결 같으십니다. 끈기 있는 사람은 모든 것을 갖고 있습니다. 하느님

만으로 충분합니다.”

예수의 데레사 성녀

“그리스도인은 기뻐하는 사람입니다. 우리가 정말로 그리스도의 사랑을 받는

존재라면, 그분이 우리를 무척 사랑하고 계심을 느낀다면 우리의 마음은 기

쁨으로 ‘불타오를’ 것입니다. 그리고 그 불꽃은 가까이 이들에게 옮겨붙게 될

것입니다.”

교황 프란치스코 (2013.7.24.)